신학기가 시작되고 3주 차가 되면 대부분의 영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고 하원을 합니다.
영아에게 낮잠은 정신적 ·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과이므로 어린이집에서 올바른 수면습관을 형성하여 영아들이 편안하게 쉬고 잘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영아들의 낮잠지도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단계 : 낮잠시간계획
- 낮잠시간은 영아의 월령 및 연령에 따라 적절하게 계획합니다.
- 0세아의 경우, 오전과 오후 2회 낮잠을 자는 경우도 있으니, 영아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낮잠시간을 계획합니다.
- 대부분의 영아는 오후낮잠 한 번을 길게 자는 것으로 계획합니다.
- 반드시 낮잠시간을 일과에 포함시켜 계획해야 합니다.
2. 2단계 : 잠들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
- 영아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정해진 시간이 아니어도 필요한 경우에는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이용하여 조도를 어둡게 하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 영아가 낮잠을 잘 때에도 교사는 영아들을 주의 깊게 살피며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합니다.
3. 3단계 : 개별적인 낮잠 습관 이해하기
- 처음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잘 때에는 애착용품(인형, 베개, 수건 등)을 이용하여 편안함을 줍니다.
- 영아의 낮잠습관을 고려하여 재웁니다.(머리 쓰다듬어주기, 토닥여주기 등)
4. 낮잠 지도 시 유의할 점
- 낮잠을 자기 전에는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하기
- 낮잠시간이 되었음을 알리는 규칙적인 루틴 만들기(커튼 치기, 자장가 들려주기, 이불 펴기, 기저귀 갈기 등)
- 바른 자세로 누워 자기(천장을 보고 눕도록 하기)
- 영아가 자는 동안 개별적으로 보살피며 돌보기
- 영아가 자고 난 후에는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기
영아들이 낮잠을 편안하게 자기 시작하면 적응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한명 재우기도 힘든데, 어린이집에서는 어떻게 그 많은 아이들을 한 번에 다 재울 수 있냐고 신기해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반복되는 루틴을 만들어두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루틴에 따라 낮잠을 자게 됩니다.
규칙적인 루틴을 통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낮잠시간에 교사는 보육실을 비우지말고, 영아들이 잘 자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엎드려 자는 영아의 경우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만 1세 이하 영아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