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적응을 시작하며 어린이집 현관에서 큰 소리로 울며 떼쓰는 아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큰 소리로 울면 사실 부모도 마음이 불안하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요.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가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는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등원하기가 유독 힘든 우리 아이로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을 위해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아이가 어린이집 현관에서 크게 우는 모습은 많은 부모님들이 겪는 일이에요.
특히 새로운 환경에서 엄마(아빠)와 떨어지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반응이랍니다.
1. 정말 교실에 가면 괜찮아질까?
선생님께서 '교실에 가면 괜찮다'고 하셨다면, 실제로 교실에서는 비교적 빨리 안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 아이들은 부모와 이별하는 순간이 가장 힘들어요.
- 하지만 교실에서 친구들과 놀이에 집중하면 감정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어요.
- 선생님께 아이가 교실에서 어떤 모습인지, 놀이에 잘 참여하는지, 특정한 시간(점심, 낮잠 등)에 다시 힘들어하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2. 부모로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
👉 이별을 짧고 확신 있게
- “엄마는 꼭 데리러 올 거야.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어!”
- 길게 달래거나 망설이면 아이의 불안이 커질 수 있어요.
👉 등원 루틴 만들기
- “현관 앞에서 손바닥 하이파이브 하고 들어가기” 같은 짧은 의식을 만들면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물건(애착물건 : 손수건, 머리핀 등)을 가져가서 ‘이걸 가지고 있으면 엄마(아빠) 생각이 날 거야’라고 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다녀와서 뭘 할까?”로 마무리
- “엄마(아빠)랑 저녁에 ○○ 하자!”라고 하면, 아이가 등원 후 다시 부모를 만날 것을 기대할 수 있어요.
3.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 너무 걱정 마세요
일반적으로 이런 등원 거부는 2~4주 내에 점차 줄어들어요.
하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집에서도 계속 불안해하고 힘들어한다면 더 세심한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담임 선생님과 상담 후 어린이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조절하거나, 아이가 싫어하는 활동에 대한 조율 등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도 달라진 점이 있거나,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전문 선생님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아이의 모습을 잘 관찰 후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