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2
첫아이, 첫 육아, 첫 어린이집
무엇이든 처음은 참 어렵죠?
우리 아이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옷은 어떻게 입혀야 하는지,
우리 아이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등하원 시간은 언제가 적당한지,
우리 아이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약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우리 아이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선생님과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은 초보 부모를 위해 어린이집 실전 생활 꼼꼼하게 짚어봤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옷차림과 등하원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과 의사 소통하는 법, 약 보내는 법, 도시락과 물통 등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현직 보육교사가 알려주는 어린이집 잘 다니는 노하우 많이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1. 어린이집 선생님과 의사소통하는 법
어린이집 담임교사는 아이의 육아를 부모와 함께 하는 동반자입니다
어려워하지 말고 아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편하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아이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주시고, 아이의 발전된 모습에 기뻐한답니다
부모가 담임교사와 친한 모습을 보이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때, 우리 아이도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며, 심리적으로 편안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선생님과 친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일과 속에서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은 어린이집 등하원 시 우리 아이를 반갑게 맞이해 주고, 놀이를 통한 보육활동을 하고, 하원지도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부모는 등원시 당일 아이의 컨디션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고, 특이점(예를 들면, 아침에 고집을 부렸다거나, 코피가 났다, 예방접종을 했다, 잠이 부족했다 등)에 대해 전달해야 합니다
보육교사는 부모에게 전달받은 사항이 있을 경우, 아이를 좀 더 면밀하게 관찰하고 변화에 대해 더 잘 인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픈 아이의 경우 컨디션이 다운되는지 낮시간 동안 지켜보아야 하므로 반드시 세부사항을 전달하여야 합니다
어린이집 담임교사와 대면하지 못할 경우(차량 이용원아, 다른 사람과 등원 등), 알림장(대부분 키즈노트)을 사용하여 메모를 남기거나, 원으로 전화를 하여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원 시에는 담임교사가 부모에게 보육활동 중에 있었던 일과에 대해 간단히 전달을 합니다
담임과 눈을 마주치며 미소로 응대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간단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이렇게 도와주세요~' 하는 부분이 있으면 잘 기억해두었다가 아이와 함께 해보시면 원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제자리에 앉아서 식사하도록 해주세요, 숟가락 잡는 연습을 해주세요 등과 같은 것입니다
등하원 시에는 가급적 간단한 전달사항만 전달하고 담임교사와 지나치게 오랜 상담을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등하원 시간에는 많은 영아들이 한꺼번에 드나들기 때문에 깊이 있는 상담이 어려울 뿐 아니라, 다른 영유아와 부모가 많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상담이 필요하면, 정규반 보육이 끝나는 4시 이후의 시간을 이용하거나, 미리 담임교사와 시간약속을 하고 전화 또는 대면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등하원 시 아이가 부모님께 인사, 선생님께 인사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세요
인사는 사회생활의 기본이며, 인성교육의 시작입니다
2. 약이 있을 때
아이가 아파서 약을 보내게 되면, 작은 약병에 1회분의 분량만 넣어서 보내주세요
약병에 1회분의 약을 담은 후, 작은 지퍼락에 넣어서 보내시면 됩니다
간혹, 병원에서 받은 큰 약병을 보내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당일 점심에 먹을 분량만 담아서 보내시되, 항생제 등 냉장보관 약이 있을 경우 <냉장>이라고 약병에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가루약이 있을 경우, 따로 1포를 보내고 물약과 함께 먹여달라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약이 2종 이상일 경우, 따로 보내기 번거로우면 한 병에 담아서 보내도 됩니다 (약 처방받을 때 약국에서 확인하세요)
약을 보낼 때는 알림장(키즈노트)을 통하여 반드시 투약의뢰서를 보냅니다
약의 사진과 함께 투약용량, 투약시간, 증상, 특이사항을 기록합니다
보육교사는 투약의뢰서가 있어야만 투약을 할 수 있습니다
열이 많이 나는 아이는 가정에서 쉬도록 해주세요
해열제를 번갈아 먹이면서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픈 아이는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약입니다
전염성이 있는 질병의 경우 등원이 안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어린이집 도시락과 물통
어린이집에서는 식판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도시락을 개별적으로 준비할 경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고르다 보면 같은 제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도시락과 도시락 뚜껑, 숟가락, 포크, 젓가락, 수저통, 턱받이, 물통에 반드시 이름을 적어주세요
4살 이상의 아이는 도시락 뚜껑 열고 닫는 법, 도시락 정리하는 법, 수저통 열고 닫기, 수저 넣기 등을 원에서 연습하니,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해 주시면 좋습니다
물통은 가벼운 것으로 준비해 주시고, 물은 3분의 2 정도만 담아서 보내주세요
무거운 물통에 물을 가득 담으면 가방이 생각보다 많이 무거워 아이 스스로 들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물통 뚜껑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이 새지 않는지 물을 담은 후 흔들어 확인하시고, 뚜껑을 닫을 때 비뚤어지지 않게 주의해서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무엇이든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해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깔끔하게 다닐 수 있도록 물통주머니, 도시락 주머니, 약 주머니 등 작은 주머니들을 많이 준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집은 단체생활이며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곳입니다
지나치게 무거운 짐, 많은 주머니로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하기에 너무 버거운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간략하게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를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담임교사와의 의사소통, 약 보내는 법, 도시락과 물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옷차림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