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무더위로 여름철에는 우리 아이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무엇보다도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염부의 손실이 커지면서 입맛이 없고 소화력도 떨어집니다.
또한 높은 기온으로 신진대사가 촉진되면서 비타민의 손실도 커져 아이들이 쉽게 지치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건강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충분한 수분 공급
영유아의 경우 연령이 어릴수록 더위를 많이 탑니다.
영유아기에는 체중 1KG당 필요한 수분의 양이 성인보다 많으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차가운 물, 얼음물 등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여 수분의 손실에 대비해야 합니다.
영유아들 중에 물을 마시는 것이 습관화되어있지 않아 잘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과도한 땀의 배출로 인하여 탈수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이가 정수물 또는 생수를 마시기 힘들어할 경우, 보리차 등을 이용하여 물에 맛을 첨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물을 마시는 즐거운 경험을 통하여 물 마시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를 통해 엄마, 아빠와 함께 물을 마시는 경험을 즐겁게 하기 바랍니다.
물통을 들고 엄마, 아빠와 짠~ 하고 마시는 간단한 놀이로도 아이들은 즐겁게 물을 마십니다.
2. 적정온도 유지
영유아들은 날씨가 더워도 어른처럼 가만히 앉아 있지 않습니다.
어른보다 움직임이 많고 활동적이라 더위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립니다.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하도록 옷을 시원하게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의 온도는 지나치게 낮지 않게 유지합니다.
실내온도는 26~28도 정도, 습도는 40~50%가 적절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높은 온습도로 인하여 아이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므로, 적절한 실내온습도를 유지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개인위생
반드시 손을 씻어야할 때가 있습니다.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후, 놀이 후에는 항상 손을 씻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손을 씻으며 자연스럽게 손 씻는 습관을 형성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매일 저녁에는 샤워를 해야 합니다.
미온수로 샤워를 하며 부드러운 거품을 이용합니다.
샤워 후에는 깨끗이 씻어 개운한 기분을 언어로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ㅇㅇ이 씻고 나니까 아주 개운하지? 팔다리가 보송보송해졌네? 아이 부드러워~'하며 스킨십을 해주면, 아이들은 깨끗이 씻고 난 이후의 개운한 기분을 느낍니다.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도 부드러운 스킨십을 통하여 목욕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집니다.
샤워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편안히 쉬도록 합니다.
여름철은 물놀이와 길어진 일과시간으로 바깥놀이가 즐겁고 신나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지치는 계절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과도한 냉방기 사용으로 여름철 감기로 고생하는 영유아들이 많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공급, 청결한 개인위생습관을 통하여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