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 7월 초 장마철이 이어지면서 식중독에 노출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습하고 더운 공기로 세균이 번식하기 좋습니다.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음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장마철 식중독이 발생하는 원인과 식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한 방법, 식중독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장마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 오염수 공급
장마철 기습적으로 내리는 폭우는 종종 하수, 화학 물질 및 기타 오염 물질로 상수도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상수도를 통해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요리에 사용하면 식품 매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박테리아 증가
우리나라 초여름에 시작되는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습니다.
이는 박테리아와 다른 병원체가 번성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만듭니다.
음식물이 방치되거나 제대로 보관되지 않으면 순식간에 유해 미생물의 번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식중독은 음식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 곤충의 영향
비 오는 날씨는 파리와 바퀴벌레를 포함한 곤충 활동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곤충들이 실내로 유입되어 활성화되면 음식의 오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이러한 곤충들은 음식을 병원균으로 오염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 부적절한 보관 및 운송
장마철에는 습기와 온도 변동으로 인해 식품 보관 및 운송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음식을 보관하거나 운송하는 과정에서 음식의 포장이 손상되거나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 음식의 냉동상태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부패 및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열악한 위생 상태
홍수와 폭우로 인하여 단수, 단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수로 인하여 손 씻기와 목욕이 불가능하고, 단전으로 인하여 냉방기기 사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위생상태가 열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위생 상태로 인하여 식품의 오염 위험을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
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끗한 물 공급 확인
물을 마시기 전에 물을 끓이거나 정수기를 사용하여 정화한 깨끗한 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시거나 조리할 때는 병에 든 물이나 여과된 물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 음식 위생 실천
음식물 취급 전 비누와 깨끗한 물로 손을 철저히 씻습니다.
손 씻기는 모든 위생교육의 가장 기본입니다.
과일과 채소는 깨끗한 물로 깨끗이 씻습니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분리하여 보관합니다.
◑ 적절한 식품 보관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온도를 4°C(40°F) 이하로 유지합니다.
밀폐 용기를 사용하여 습기와 해충으로부터 음식을 보호합니다.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장기간 방치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속까지 충분히 익힙니다.
육류, 가금류 및 해산물을 권장 온도 이상으로 조리하여 유해 박테리아를 없앤 후 섭취합니다.
남은 음식을 먹기 전에 74°C(165°F) 이상으로 재가열해야 합니다.
◑ 깨끗한 주방 환경 유지
정기적으로 뜨거운 비눗물로 주방 표면, 식기 및 도마를 청소합니다.
생고기와 야채는 별도의 도마를 사용하여 교차오염을 예방합니다.
해충으로부터 음식을 보호합니다.
파리 및 기타 곤충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을 덮습니다.
해충을 유인하지 않도록 쓰레기를 적절하게 덮고 정기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합니다.
장마철에는 날 음식(회, 육회, 생고기 등) 섭취를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장마철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에 감염되면 개인별로 증상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스꺼움 및 구토 : 초기 증상
- 설사 : 물이 많거나 피가 나는 대변 증상
- 복통과 경련 : 통증은 가벼운 불편함부터 심한 경련까지 다양함
- 발열
- 피로감 : 탈수와 영양소 손실로 인한 피로감 발생
- 두통 : 탈수와 발열로 인해 발생
- 식욕부진
4. 장마철 식중독의 치료
식중독의 증상이 나타나면 구토와 메스꺼움, 설사를 방지하는 약물을 투약하게 되며, 탈수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처방 | 치료방법 |
수분공급 | 손실된 전해질을 대체하기 위해 수액치료 및 먹는 수액 처방으로 탈수 방지 |
식단 | 소화가 잘 되는 바나나,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 섭취 피해야 할 음식 : 유제품, 카페인, 알콜, 니코틴, 지방이 많은 음식, 매운 음식 |
지사제 | 과도한 설사시에는 처방을 통한 지사제 복용 |
진통제 | 두통, 발열시에 복용 |
메스꺼움 방지 약 |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 조절 |
휴식 | 탈수 증상이 있을시 충분히 휴식하기 |
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
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중독 예방요령을 실천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장마철 우중충한 날씨는 우울증을 불러온다고 하니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도 함께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