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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봄철 미세 먼지와 우리 아이 건강

by 샘물샘 2024. 3. 15.

3월 중순에 들어서면 따뜻한 봄날씨가 반갑게 느껴지며, 봄이 왔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봄과 함께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외출에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봄철 미세먼지는 아이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미세먼지에는 탄소성분(유기탄소, 원소탄소)과 광물성분, 이온성분(질산염, 황산염, 이온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기 중에 작은 입자 형태로 섞여 있으며, 종종 산업활동, 차량 배기가스, 건설현장 분진, 산불로 인한 오염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특히 지름 2.5마이크로미터(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 깊이 침투하여 혈류로 들어갈 수도 있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봄철 미세 먼지와 우리 아이 건강

 

1. 미세먼지의 영향을 신체 부위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코 
미세먼지 입자가 비강을 자극해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아이들의 알레르기성 비염과 부비동염이 악화되어 코로 인한 불편함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과 후두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목과 후두에 자극을 주어 목의 자극, 인후통, 기침, 호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감염 증상을 악화시켜 아이들이 편안하게 숨 쉬고 또렷하게 말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폐 및 호흡기
미세먼지 입자, 특히 PM2.5는 폐 깊숙이 침투해 폐포(작은 공기주머니)까지 도달해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소아의 천식,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켜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어린이의 호흡기 질환 발병 및 진행과 관련이 있어 잠재적으로 폐 기능을 감소시키고 생애 후기 만성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피부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에 침착된 입자는 특히 민감한 사람에게 피부 자극, 건조함, 가려움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습진, 피부염, 여드름 등 기존의 피부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2.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외 노출 제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대기질 예보와 오염도를 확인하고 오염도가 낮은 시간대에 야외 활동 일정을 잡도록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꼭 야외로 나가야 한다면, 유해입자 흡입을 줄이기 위해 꼭 맞는 KF95 이상의 호흡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깨끗한 실내 환경 조성
미세먼지 오염이 심한 기간 동안 창문과 문을 닫아 가정에 실외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합니다.
헤파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제거합니다. 

침실, 거실 등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배치하여 공기질을 개선합니다.

 

●개인 위생 실천
특히 야외 활동 후에는 손과 얼굴을 자주 씻어야 피부에 자리 잡았을 수 있는 미세먼지 입자를 제거해야 합니다.
실외 오염에 장기간 노출된 후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 옷의 미세먼지 입자가 피부와 실내 환경으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 미세먼지 농도 정보 확인

국내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 범위(㎍/㎥)를 ▷0~15(좋음) ▷16~35(보통) ▷36~75(나쁨) ▷76~(매우 나쁨)을 기준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주시하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가 우리 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24년 3월 14일 자 YTN 사이언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연세대와 포항공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봄철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16%, 일본 남부의 경우 18%,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는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증가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방식으로의 전환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