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

3월은 새로운 시작의 달!!!

모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새 봄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현직 보육교사가 알려주는 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

끝까지 읽으시고, 우리 아이의 힘찬 새 출발을 도와주세요

 

3월에는 어린이집에서 새롭게 입소한 영아와 재원생 영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적응기간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어린이집 적응기간 프로그램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을 잘하려면 부모님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 1.

 

건강한 컨디션 유지하기

 

지극히 당연한 첫번째 조건은 건강한 컨디션입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다운될 경우, 새로운 환경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아플 때는 예민해지기 쉬우니, 우리 아이가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봄철에는 큰 일교차와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 꽃샘추위 등으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날씨에 맞는 적절한 옷차림으로 실내 온습도 조절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의 질이 탁하므로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공기살균기 등을 통해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세요

 

적응을 잘 하던 아이도 컨디션이 나빠 며칠 결석을 하게 되면, 어린이집 적응기간이 그만큼 길어지게 됩니다

건강한 컨디션은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입니다  

 

 

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요즘은 부모들의 취침시간이 늦어지면서 아이들도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연령에 맞게 충분한 수면시간이 지켜져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면역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의 휴식이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기본임을 잊지 마시고,  밤늦게까지 할 일이 있다면 아이를 먼저 재운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규칙적인 루틴을 형성하여 편안하게 잠자는 습관을 들여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기저귀 갈기 또는 화장실 다녀오기 - 실내조명 소등 및 수면등 켜기 - 자장가 들려주기 - 이불에 누워 토닥이기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제는 자야 할 시간임을 아이 스스로 알 수 있도록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고, 어린이집 적응도 잘할 수 있습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새로운 환경에 홀로 남겨지게 되면 아이의 컨디션은 점점 나빠지고 예민해지므로, 적응이라는 큰 과업을 잘 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찍 재워주세요

 

 

어린이집 적응 잘 하는 법 3.

규칙적으로 등하원하기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에는 등하원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도록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1시간 놀이하기 - 2시간 놀이하기 - 점심 먹고 하원하기 - 낮잠 자고 하원하기]와 같이 조금씩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부모님들은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등하원을 하며 아이에게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있게 준비하며 아침 식사를 챙겨주세요

꼭 밥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바나나, 고구마, 떡, 빵 등 아이의 아침식사로 적당한 식단이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어린이집 적응기간에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제공되는 급간식을 거부하거나 평소보다 적게 섭취하는 경우도 많고, 울음으로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허기지게 됩니다

 

어린이집 적응이라는 큰 도전을 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원 후에도 맛있는 간식과 식사를 충분히 제공하여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 4.

적응 프로그램 지키기

 

앞서 얘기했듯이 어린이집에는 아이들 연령에 맞는 적응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습니다

적응 프로그램은 연령과 발달에 맞게 구성되어, 아이들이 무리없이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간혹 '우리 아이는 적응 잘해요' '우리 아이는 낯선 곳에서도 잘 지내요'하며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의 권장 보육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도록 하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관찰해 보면, 적응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가 뒤늦게 울며 등원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부모의 입장에서는 영문을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대한 자극을 좋아하는 아이는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호기심 충족의 대상이 됩니다

모든 놀잇감이 새롭기 때문에 교실의 모든 놀잇감을 가지고 놀아야 해서 허겁지겁 바쁜 모습을 보이며 놀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의 경우, 싫증이 빠른 편이라  2주 정도가 지나면 새로운 놀잇감이 없다고 느끼고 그때서야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낯선 환경이 이제서야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적응을 어느 정도 완성해 갈 즈음에 적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놀잇감을 제대로 탐색하고, 천천히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에 맞게 적응기간을 가지는 것이 길게 보면 더 유익합니다

 

표현이 서툰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표현이 다양하지 못하므로 울음으로 표현을 하는데, 어린이집 적응 시 처음에는 멋모르고 왔다가 뒤늦게 강한 울음으로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도 적응기간이 늦어질 수 있으니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노출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적응기간 프로그램 시간에 따라 조금씩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 5.

과도한 칭찬하기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오늘도 아이가 잘 해냈음을 큰 소리로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과도한 칭찬에 아이는 '어? 내가 오늘 좀 잘했나?'하며 으쓱한 기분을 느낍니다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칭찬함과 동시에 주변의 할머니, 이모, 삼촌 등 지인들을 동원하여 우회적으로도 칭찬해 주세요

 

 '우리 ㅇㅇ이가 오늘 어린이집에 너무너무 잘 다녀왔지 뭐야? 엄마랑 떨어져서 간식도 먹고 왔대, 진짜 대단하지? 우리 ㅇㅇ이 정말 멋진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칭찬을 하게 되면, 아이는 자부심을 느끼며 등원하게 됩니다

 

칭찬과 함께 보상으로도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소시지, 아이스크림 등으로 작은 보상을 하면서 '우리 ㅇㅇ이가 오늘 씩씩하게 어린이집 다녀와서 엄마가 주는 선물이야, ㅇㅇ이 정말 최고야~'라고 추켜세워주면 우리 아이가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신학기 어린이집 적응 잘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이의 새로운 도전, 어린이집 적응하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잘 이겨내면 거짓말처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게 됩니다

 

일 년의 행복을 위한 2주임을 기억하시고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발랍니다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

어린이집 적응 기간